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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왕따 자살 여중생' 가해자에 '중범죄' 적용

美경찰 '왕따 자살 여중생' 가해자에 '중범죄' 적용
미국 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왕따 여중생 자살사건이 경찰이 엄단 의지를 밝히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중부 포크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급우들의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레베카 세드윅 양 사건에 대해 12세, 14세 여학생을 가중 스토킹 등 중범죄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레베카 사건'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남자친구 문제가 발단이 됐습니다.

현지 유력지에 따르면 1년 전 크리스털 레이크 중학교에 다니던 세드윅은 남자 문제로 질투와 시기에 사로잡힌 여학생들 사이에서 공적으로 몰려 온갖 비방과 험담,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세드윅의 휴대전화는 한때 절친한 친구였던 가해자들이 보내는 문자메시지로 넘쳐났습니다.

세드윅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학교를 옮겼지만 악랄한 괴롭힘은 계속됐고, 지난해 12월 딸의 손목에 칼로 그은 듯한 상처를 발견한 부모는 홈스쿨링을 시켰지만 소셜미디어를 범행장소로 삼는 사이버 왕따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결국 세드윅은 지난달 9일 남자친구에게 "더는 견딜 수 없다.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버려진 건물 옥상에 올라가 몸을 던졌습니다.

경찰은 2명을 기소했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가해자 수만 15명이라고 밝혀 추가 기소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AP 통신은 지난 7월 개정된 플로리다주의 사이버 왕따 추방법에 따라 해당 학교도 처벌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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