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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고? 젊은 층 겨냥한 '패션 내복' 뜬다

<앵커>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 빨리 오고 더 추울 거라는 예보에 의류업체들이 벌써부터 내복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요즘 새로 나오는 내복은 뭐가 많이 다릅니다.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60년대 처음 등장한 '빨간 내복'은 촌스러움의 대명사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80년대 보온 내복을 거쳐 2000년대에는 발열 내복이 나오면서 내복도 젊은 층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한조은/서울 둔촌동 : 예전에는 할머니들이나 어른들이 많이 입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뭐 입는 거에 대해 창피함이나 이런 게 없어지고 학생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게 바뀐 거 같습니다.]

실제 겨울철에 내복을 입는다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은 가운데 20대의 내복 착용 비율도 2년 전보다 9%포인트 올랐습니다.

[박맑음/대형마트 직원 :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내복을 더 찾게 되었고요. 에너지 절약 때문에 난방을 줄이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에 내복을 수요가 더 늘어나서]

이제는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강화된 패션 내복이 대세입니다.

색상과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아예 바깥으로 보이게 입는 경향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들어 과거와 같은 종이 상자가 아닌 색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포장이 늘어난 것도 그만큼 내복의 디자인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겨울이 유난히 추울 거란 전망이 있어서 의류업체들은 앞다퉈 내복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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