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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 세부 인근서 7.2 강진…최소 73명 사망

필리핀 중부 세부 인근서 7.2 강진…최소 73명 사망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중부 세부 근처의 보홀 섬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졌습니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 오전 8시 12분쯤 세부 남쪽 보홀섬의 발리리한 지역에서 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지진 이후에도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 잇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보홀섬에서 57명, 세부섬에서 15명 등 최소 7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근처 시퀴조르섬에서도 1명이 숨졌습니다.

또 100명 이상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세부의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 니뇨' 성당이 크게 손상되는 등 건물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학 한 곳과 학교 한 곳, 쇼핑몰 두 곳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세부 지역을 재난 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필리핀 제 2의 도시인 세부 지역과 보홀은 아름다운 해변 때문에 휴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발생 직후 '황색 경보'를 발령했지만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해일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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