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 비에 체중이 적당해도 복부, 특히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마른 비만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런데 복부 비만이 심혈관이나 뇌혈관뿐만 아니라 뇌에까지 직접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간에는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복부에 지방이 많으면 이 특정 단백질의 기능이 떨어져서 간에 지방이 생기고, 간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뚱뚱할수록 지방간 위험도가 높아지는 건 이 때문인데요.
그런데 간에만 있는 줄 알았던 이 지방대사 단백질이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에도 많이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복부에 기름이 많으면 간 기능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뇌의 해만 기능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건데요.
미국국립보건원이 쥐 실험을 통해 계산해 봤더니 중년에 복부비만이 심할 경우 노년에 기억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무려 3.6배 더 높았습니다.
비만한 사람이 치매 위험도가 높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기전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간 건강, 뇌 건강을 위해서 뱃살 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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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음료에 대해서 효과가 있다, 그렇지 않다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숙취 해소 음료나 음식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헛개나무나 콩나물이 숙취 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연구팀이 새로운 숙취 음료를 들고 나왔습니다.
술을 마시면 술이 간의 작용을 거쳐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변하는데 이게 숙취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얼마나 잘 분해하느냐가 숙취해소 음료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중국 연구팀이 57가지의 각종 음료수를 대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얼마나 잘 분해하는지 비교 분석해봤는데요.
레몬 음료가 가장 숙취 해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숙취해소 음료는 포함되진 않았기 때문에 중국 음료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게 레몬음료수였다고 말해야겠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숙취현상이 의학적으로 규정되지 않았고, 또 모든 숙취 현상의 원인을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 하나로 보는 건 무리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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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걸을 때 100개 넘는 근육이 톱니바퀴처럼 정밀하게 움직입니다.
걷는 것 자체가 고도의 두뇌 활동인데요.
그런데 걷는 양과 걷는 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집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은 일주일에 10km 이상 걷는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해 별로 걷지 않은 사람의 뇌와 비교해 봤습니다.
많이 걷는 사람은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뇌의 전두엽이 평균 16%나 더 컸습니다.
치매 위험도도 44%나 떨어졌습니다.
앞뒤로 손뼉을 치면서 걸으면 뇌를 자극하는 근육의 수가 늘어 그만큼 뇌 보호 효과가 더 커집니다.
걷기 운동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 결과 일주일에 7시간 이상 걷는 여성은 적게 걷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더 낮았습니다.
많이 걸으면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이 과도하게 작용하는 걸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인데요.
걷는 속도가 빠를수록 더 좋았습니다.
시속 4.8km 속도로 걸을 때 유방암 예방 효과가 14%로 낮았지만, 시속 7.2km로 속도를 올리면 유방암 예방 효과가 25%나 됐습니다.
전립선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걷기와 건강에 대한 연구들은 가급적 많이, 빠르게, 또 움직이면서 걸을수록 질병 예방 효과가 커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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