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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폴트' 임박 우려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 '디폴트' 임박 우려에 하락 출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1.75포인트(0.54%) 내린 15,155.36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5포인트(0.47%) 낮은 1,695.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0포인트(0.42%) 빠진 3,776.0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한 것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14일째이자 디폴트 예고 시점을 불과 사흘 앞둔 이날까지 정치권의 협상이 타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디폴트 우려에도 전날 미국 하원은 문을 닫은 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상원은 휴일에도 이례적으로 문을 열어 지도부를 중심으로 여러 중재안을 놓고 대화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져 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상원의 여야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민주·네바다) 의원과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의원이 휴일에도 협상 채널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재무부가 국가 디폴트 시점으로 제시한 오는 17일 이전에 극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국가 디폴트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국가 디폴트는 절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워싱턴DC에서 개막한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미국 국가 디폴트 사태에 대해 "이런 정치권발 불확실성과 예산 및 부채 현안을 둘러싼 장기전은 미국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에 아주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9센트(0.36%) 내린 배럴당 101.6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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