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만루포 폭발…보스턴 극적인 역전승

<앵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전 2차전에서는 보스턴이 디트로이트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데이비드 오티즈의 만루홈런을 발판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1안타 완봉패를 당했던 보스턴 타선은 오늘(14일)도 초반에는 무기력했습니다.

시즌 21승을 거둔 디트로이트 에이스 슈어저에 눌려 6회 투아웃까지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습니다.

슈어저가 내려간 8회말, 5대 1로 뒤진 상황에서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가을의 사나이' 오티즈가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투수 베노아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동점 만루홈런입니다. 오티즈가 포스트시즌 최고의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우익수가 담장 뒤까지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9회말 살탈라마키아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1승 1패로 맞선 두 팀은 모레 디트로이트로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