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15일) 아프리카의 말리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홍명보 감독은 승리가 필요한 때라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 취임 후 대표팀은 7차례 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습니다.
브라질전에서는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 충전이라는 소득이 있었다지만, 빈약한 골 결정력과 거친 매너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남았습니다.
홍 감독은 말리전에서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승리의 쾌감을 느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말리전에는 승리가 필요한 시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격진 가운데 브라질전에 교체로 나왔던 이근호나 손흥민이 이번에는 선발로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근호/축구대표팀 공격수 : 골이 안 난 거에 대해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리전이 참 중요할 것 같아요.]
말리는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피파 랭킹이 우리보다 스무 계단 높은 38위에 자리하고 있고, 대표선수 20명 가운데 16명이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어 만만찮은 팀입니다.
[세이두 케이타/말리 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는 좋은 팀이고 한국을 상대로 말리 축구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브라질전이 수비 평가전이었다면 말리전은 공격 평가전입니다.
태극전사들은 화끈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