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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술집 폭행 시비…무슨 일 있었나

<앵커>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술집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본인은 부인하는 데 피해자들은 술에 취한 이 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부인과 함께 골목길을 걸어가고, 그 뒤로 경찰 2명이 따라갑니다.

이 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술집에서 부인과 함께 나온 뒤의 장면입니다.

술집 종업원은 이천수 선수가 술에 만취해 술병을 깨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술집 직원 : 이천수 씨가 많이 취했었어요. 기분이 좀 안 좋으셨나 봐요. 술병을 깬다거나 어림잡아 한 20병 정도는 (깼어요.)]

다른 좌석의 손님들과 언쟁이 벌어졌고, 이 선수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주장했습니다.

[목격자 : 유리컵 잡아서 탁탁 때리면서 (본인) 손을 다쳤고 그 상태에서 컵을 던진 거죠. (그 후에) 건물 바깥으로도 끌려나가서 맞았어요.]

이천수 선수는 술에 취해 병을 깨며 다친 손을 병원에서 꿰매는 치료를 받았을 뿐 다른 사람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구단을 통해 해명했습니다.

[구단 직원 : 손 다쳤는데 택시 타고 와서 꿰맸대요. 폭행이라든지 이런 거는 전혀 아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이 선수는 지난 2009년 소속팀 코치와 충돌해 방출됐다가 지난 2월 복귀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친 뒤 이천수 선수를 불러 폭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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