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비…그친 뒤 '가을 추위'

<앵커>

내일(15일)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성큼 깊어질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작은 섬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섬을 찾은 사람들은 추억을 담기에 바쁩니다.

[추미자·한유남/경기도 용인시 : 처음 꽃구경을 나왔거든요. 그랬더니 메밀꽃이 만발해 가지고 기분이 좋고 공기도 상쾌하고 아주 좋네요.]

오늘 아침 13.3도를 기록한 서울의 기온은 한낮에는 24.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 겁니다.

내일은 새벽에 영동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낮부터 밤사이에는 대부분 지방에 한두 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동해안 지방이 10에서 최고 70mm,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은 5mm가량 되겠습니다.

강원 북부 산간 지방에는 내일 밤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밤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질 전망입니다.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 기압골의 뒤를 따라 5km 상공의 영하 15도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내일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수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8도, 목요일에는 7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가을 추위가 오는 주말쯤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