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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날…호통·파행 '날선 대립'

증인채택 등 놓고 정면 충돌

<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14일)부터 20일간 628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국감은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이 많습니다. 첫날부터 치열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 국정감사의 초점은 역사 교과서 편향성 논란이었습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

원하는 증인은 다 부르자는 야당과 일단 부르고 보자는 식은 안 된다는 여당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유기홍/민주당 의원 : 국정감사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 야당 의원들이라고. 열심히 준비하다보니까 이런 분들을 모셔야 되겠다고 했던 건데 그게 안 되니까…]

[김희정/새누리당 의원 : 특정교과서 죽이기 증인이라든지 표적 국감이라든지 무더기 증인채택에만 반대입장 표한 것입니다.]

오전 내내 파행을 거듭한 끝에 오후에 간신히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노트북에  '친일 미화 교과서 검정취소'라는 문구를, 여당은 '좌편향 교과서 검정취소'란 문구를 붙이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세종시에서도 국무조정실 등을 상대로  첫 국정감사가 열렸지만, 정홍원 국무총리의 출석을 놓고 역시 입씨름이 이어졌습니다.

[이학영/민주당 의원 : 총리 의지 있습니까? 이거 고칠 수 있는. 이걸 묻고 답을 들어야 국감이지. 이게 무슨 국감입니까.]

[김정훈/새누리당 의원, 국회 정무위원장 : 국무총리는 대상이 아니고 국무조정실 총리 비서실에 속하는 사안으로 법 규정이기 때문에…]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은 최근 논란이 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대리투표 무죄 판결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관련자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배문산·김민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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