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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순례 '하지'로 사우디 200만 인파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로 사우디 200만 인파
이슬람 신자들의 최대 행사인 성지순례, 하지 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에 200만 명이 넘는 이슬람 신자가 모였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외국에서 140만 명, 국내에서 60만 명 가량이 하지 의무 이행을 위해 메카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만 명의 군과 경찰 병력을 메카와 그 주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보다 3천 명 정도 많은 2만 2천 명의 의료진을 대기시켰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숨진 환자 60명 가운데 51명이 사우디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자에게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한편 심장병이나 신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신부 등에게는 성지순례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칼리드 알미르칼라니 사우디 보건부 대변인은 "순례자 가운데 메르스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는 순례자는 즉시 격리 조치토록 하는 등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는 이슬람교 5대 의무 중 하나로 모든 이슬람 신자들은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일생에 한 번은 사우디 메카를 찾아 성지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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