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북한의 사치품 수입이 김정은 체제에서도 매년 급증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국내 관련 기관이 유엔안보리 결의 제1718호에 따라 우리 정부가 지정한 대북 반출제한 사치품 목록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의 사치품 수입이 김정은 제1비서가 후계자로 공식 등극한 2010년 4억 4천617만 달러에서 2011년 5억 8천482만 달러, 그리고 지난해에는 6억 4천586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의 연간 3억 달러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수입한 주요 사치품에는 유럽산 애완견 수십 마리와 개 사료, 개 샴푸와 치약 등 애완견 전용용품과 유럽·미국산 출산·유아용품, 독일산 개인용 고급 사우나 설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또 고급 악기류를 수입해 모란봉악단과 은하수관현악단 등 예술단에 지급하고 일본과 중국산 중형 승용차도 수입해 고위 간부들에게 선물용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수입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양주·와인 등 주류와 음료, TV·컴퓨터 등 전자제품, 향수·화장품, 가죽제품과 모피의류, 고급시계 등입니다.
이런 품목들은 당과 고위간부 선물용이거나 평양 부유층을 위한 백화점·외화상점 판매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북한 주민들이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데 체제보위 핵심계층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수입 사치품이 평양을 중심으로 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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