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일대 11KM 코스를 주행했습니다. 최종 연비는 리터당 13.8KM. 참가자 24명 가운데 딱 중간인
12등을 차지했습니다. 나름 만족할 만한 성적입니다. 작년 참가를 계기로 경제운전에 관심을 갖고 평소에 자주 해본 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둘 사이 연비 차이가 리터당 5.4km이면 이 차이를 돈으로 따지면 얼마일까요? 매일 30km를 주행할 경우 1년간 리터당 5.4km를 더 가면 77만 원을 절감하는 셈입니다.
연비왕 정성민 씨의 운전습관은 이렇습니다. 보통 경제운전 하면 급가속 급정거를 하지 않고 경제속도 60에서 80km를 지켜야 한다는 것 정도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 정 씨도 우선 이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연비 왕' 정성민 씨가 강조하는 비결은 한마디로 브레이크를 최대한 덜 밟는 겁니다.
그러면 관성의 힘으로 가면서 서서히 속도가 줄겠죠. 이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최대한 가는 겁니다.
앞차와의 안전거리가 충분해야만 관성운전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으로 안전운전도 되는 겁니다.
이때 멈출 것이 확실하다 싶으면 미리 변속기를 중립으로 바꿔놓아야 연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동차를 자전거 몰듯 하라는 겁니다.
자전거 탈 땐 힘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일정 속도로 정속 주행하고, 애써 속도를 냈는데 힘 아깝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지 않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경제운전이 좋다는 것도 알고 그 요령도 숙지하고 있는데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고 간다는 게 말은 좋은데 막상 그렇게 운전하려면 답답하고 심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세 경제운전을 하겠다는 의지는 사라지고 평소처럼 속 시원하게 가속페달 밟고 브레이크도 마구 밟으며 운전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최근 나오는 차량엔 대부분 평균연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운전을 시작할 때마다 리셋을 눌러서
이번 주행의 평균연비를 재보는 겁니다.
평소보다 연비가 줄었다면 그만큼 돈을 번 셈이어서 뿌듯합니다. 몇 번 하다보면 상당히 재미 있고 어느 순간 습관이 됩니다.
또 순간연비 모드를 켜놓고 몰아보는 것도 경제운전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떻게 차를 몰아야
연비가 높아지는지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다만 순간연비를 띄워놓고 주행할 때에는 조심해서 가끔 봐야지 너무 자주 보면 사고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름값도 아끼고, 자동으로 안전운전도 되고, 환경에도 기여하는 1석 3조 경제운전, 저 같은 범상인도 대회 나가서 중간은 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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