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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되면 좋은 경제 운전…'연비왕' 비결은?

<앵커>

누가 가장 적은 휘발유로 가장 멀리 가는지를 가리는, '에코 드라이빙' 대회가 오늘(13일) 열렸습니다.

지난해에도 참가해서 거의 꼴찌를 했던 하대석 기자가 올해 또 도전을 했는데, 결과가 어땠을까요?

보시죠.



<기자>

최종 연비는 (LPG) 1리터당 5.8km, 간신히 꼴등은 면했습니다.

작년 대회에선 30명 가운데 29등을 했는데, 올해는 최하위권은 면할 수 있는지 최선을 다해 경제운전을 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공인연비 11.9km인 휘발유 승용차로 서울 마포구 일대 11km 코스를 달립니다.

지난해보다 급제동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신호등이 많은 구간에선 시속 60km 이상의 경제속도를 내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최종 연비는 13.8km, 전체 24명 중 1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리터당 15.9km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김용석/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 최고 수위자와 최하 수위자간 리터당 연비차가 5.4km 났고요. (이 차이를) 연간 유류비로 환산할 경우 (매일 30km 주행 시) 약 77만 원가량 절감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비왕'의 비결은 브레이크를 최대한 덜 밟는 겁니다.

앞차의 브레이크등이 켜지거나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곧바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뗍니다.

[정성민/우승자 : 세 번째 것(신호등) 보면 좌회전 들어왔고 노란불 됐으니까 지금부터 가는 힘(관성)으로만… (저 멀리 있는 신호등 보고요?) 네 그것을 보고 하기 때문에….]

급경사로가 아니라면 멈출 때도 변속기를 미리 중립으로 바꾸고 최대한 서서히 멈춥니다.

[매일 연비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제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요. 자연스럽게 안전거리를 확보하게 되니까 (경제운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연료비 아끼고, 사고위험 줄이고, 지구도 살리는 1석 3조의 경제 운전, 습관 되면 참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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