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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자신감 얻었다"…협력수비 합격점

<앵커>

어제(12일) 축구 브라질전, 졌지만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가장 큰 수확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하며 얻은 자신감입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이 강조해온 압박과 협력 수비는 브라질에게도 통했습니다.

때론 거칠게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으면서, 브라질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습니다.

기성용이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한 대표팀의 허리는 탄탄해졌고, 짝으로 나선 한국영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수비진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공수를 오가며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인 왼쪽 날개 김보경의 활약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기고 지고의 결과를 떠나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크게 얻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고질적인 약점은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수비에서는 공만 쳐다보다 상대 선수를 순간적으로 놓쳐 기회를 주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지동원의 부진으로 대표팀의 원톱 고민은 더 깊어졌고, 유효 슈팅 1개에서 드러나듯, 공격진의 정교함이 떨어졌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패스 미스가 많았고 공격으로 빠르게 전개를 못 한 거 같아서 아쉽고, 이번 경기를 통해서 좋은 선수, 좋은 팀으로 발전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에는 홍명보호 출범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팀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FIFA 랭킹 38위 말리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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