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로수에 과일이 '주렁주렁'…색다른 가을 선물

<앵커>

가로수로 요즘엔 과일나무를 심어 놓은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서 지역의 명물이 되고 있는데, 주민들이 또 바빠졌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줄지어 늘어선 가로수에 감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을 따라 거리도 주황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감나무길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가을을 선물합니다.

[김정희/주민 : 아름답고 마음도 풍성하고 영동 명물로 자랑하기도 좋고 무척 아름다워요.]

발갛게 익은 홍시는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주민 : 가을 냄새가 나요.]

40년 전 조성된 감나무 거리는 이 고장의 명물이 됐습니다.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은 국도와 지방도 110km에 이르고, 심어진 감나무 수도 1만 4천여 그루나 됩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는 10여 km 거리에 사과나무 1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사과가 붉은빛으로 익는 요즘에는 주민들도 바빠집니다.

함부로 따가는 얌체족들을 감시하기 위해서입니다.

[홍서원/사과지킴이 : 따가는 사람들이 그래도 간혹 있기 때문에 쌍안경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가을 명물이 된 가로수 감과 사과는 이달 하순쯤 수확해 불우 이웃들을 위한 선물로 쓰이게 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