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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너지기본계획…원전 비중 30% 아래로

<앵커>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늘리겠다는 지난 정부까지의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우리 원전의 잦은 고장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첫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준공 이후 35년간 우리나라 원전은 확대 일변도였습니다.

현재 전체 발전원 가운데 원전 비중은 26.4%, 석탄과 LNG에 이어 3번째로 높습니다.

5년 전에 마련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41%까지 높이기로 했던 원전 비중을 이번에는 30% 아래로 묶기로 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잦은 고장 등으로 원전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셈입니다.

[박주헌/원전분과위원장 :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 이것을 동일한 선상에다 놓고 문제에 접근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3기와 공사 중인 5기, 신설 예정인 6기까지 합쳐 원전 숫자는 34기 정도로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처 가까운 곳에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나 LNG 발전소가 속속 들어설 걸로 예상됩니다.

밀양 사태에서 보듯 송전시설이나 발전소 건설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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