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인근 해역에서 난민 200여 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27명이 숨졌습니다. 이 부근은 지난 3일에도 난민선 침몰로 대규모 참사를 빚은 곳입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트에 탄 사람들이 힘겹게 손을 뻗어 물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보려 합니다.
망망대해 고무보트 위에 탄 사람 가운데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오후 4시쯤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근처 해역에서 난민 200여 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 인근 국가인 몰타의 조셉 무스카트 총리는 난파선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탈리아 해군과 몰타 해군이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221명을 구조했습니다.
지난 3일에도 사고 해역 근처에서는 500여 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해 34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람페두사 섬은 이탈리아보다 아프리카에 더 가까워 내전을 피해 나온 시리아인 등이 유럽으로 가는 길목이 돼 왔습니다.
이탈리아 인근 해역서 난민선 침몰…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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