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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고 출근해요" 이용자 늘고 있지만…

충전소 부족 등 '갈길 먼' 전기차 대중화

<앵커>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전기차 대여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차세대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는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신지연 씨는 집에서 직장까지 약 12km를 출퇴근할 때 전기차를 이용합니다.

이용 요금은 30분에 3천 원 남짓이고, 한 번 충전에 100km 넘게 갈 수 있는데, 충전 요금은 연말까지 정부가 지원해 줍니다.

[신지연/직장인 : 퇴근할 때 택시를 잡는다거나 그런 수고 없이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시간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덕에 회원수는 6개월 사이 13배 늘었고, 이용 건수도 7월 기준 5천여 건이 됐습니다.

그러나, 우선 충전소가 문제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에 충전소가 200곳이 채 안 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 대형 건물의 주차장을 충전 거점으로 확보하면 좋은데, 수천만 원이 드는 전기 시설 공사비가 문제입니다.

전기차별 급속 충전기 방식도 일본식, 미국식, 유럽식 등 제각각이어서 급속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찾아간 충전소가 무용지물일 경우가 많습니다.

[김완수/전기차 대여 업체 차장 : 정부 차원에서 아예 표준을 하나로 통일을 해서 이런 것들이 전국에 충전기가 잘 보급이 된다면 훨씬 더 확산이 빠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1회 충전당 주행 거리를 늘리고, 6시간 정도 걸리는 일반 충전 시간을 줄이는 등 전기차 자체의 성능 개선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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