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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에너지 스티커 붙이면 생명수…" 황당 사기

황당한 주장에 455명 속아 7억 원 상당 날려

<앵커>

'우주 에너지로 연비를 높이는 장치를 개발했다' 사실이라면 신기하겠지만 좀 황당한 얘기죠. 하지만 이 얘기에 속아 400여 명이 7억 원을 날렸습니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중들 앞에서 50대 남성이 어떤 실험을 합니다.

[뒤로 옵니까? 살짝만 당겼는데….]

청중 4명을 불러 반짝이는 스티커를 몸에 붙여주고는 당겨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허풍을 떱니다.

[어이구 넘어지지 않네요.]

헤어드라이기에 붙이면 탈모도 막아주고, 물통에 붙이면 수돗물이 생명수로 변한다고 말합니다.

[문모 씨/피의자 : 원격으로 (우주 에너지)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는 통신 장치라고 보시면 돼요.우주 에너지 주파수가 나가는 거예요.]

황당한 주장이지만, 사업을 함께하자는 말에 455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노인들로, 일 인당 적게는 100여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피해 금액만 7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51살 문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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