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화학무기 금지기구'에 돌아갔습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글란트/노벨위원회 위원장 : 2013년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 금지기구로 선정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 기구가 국제사회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금기로 만드는데 공이 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시리아 내전에서 대규모 독가스 학살이 발생한 이후 화학무기 전면 폐기라는 외교적 해법을 끌어내, 서구와 시리아의 군사적 충돌을 막는데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시리아에서 직접 화학무기를 확인하고 폐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리아뿐 아니라 화학무기 감축을 위한 화학무기 금지기구의 꾸준한 노력이 수상 이유입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가 있는 이 기구는 화학무기 금지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됐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89개 나라가 회원국이며 북한은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5만 7천 톤의 화학무기를 폐기했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개인이 아닌 단체가 받는 건 지난해 유럽연합에 이어 2년 연속이며 1901년 상이 만들어진 이후로는 2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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