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丹東)을 출발해 인천으로 입항하던 국제여객선에서 마약 복용 혐의를 받던 40대 수배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항에 입항한 한중 국제여객선 A호의 갑판 우측에서 승객 이모(45)씨의 신발과 안경을 한 승무원이 발견, 신고했다.
승무원은 경찰에서 "인천항에 도착하기 30분 전 이씨를 찾는다는 방송을 여러 번 했는데도 보이지 않았다"며 "갑판에서 이씨의 소지품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2011년 중국으로 간 이씨는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검찰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강제 출국 조치를 당해 이날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전 2시께 한 조선족 승객과 술을 마신 뒤 여객선 내에서 행방을 감췄다.
해경은 갑판에서 이씨의 소지품이 발견됐고 갑판 난간에 이씨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찍힌 것으로 미뤄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승객 일부와 승무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조만간 이씨의 가족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이씨의 행방이 사라진 시간대로 미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6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중국발 인천행 여객선서 마약복용 수배자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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