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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덮친 10m 크레인…갓난아기·운전자 다쳐

<앵커>

주유소 지붕을 청소하던 크레인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가정집을 덮쳤습니다. 갓난아기와 크레인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바퀴가 들리더니 균형을 잃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차량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는 뒤쪽으로 튕겨 나옵니다.

오늘(11일) 낮 1시 반쯤 서울 갈현동에서 주유소 지붕을 청소하던 크레인 차량이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사다리는 옆에 있는 3층짜리 건물 외벽을 그대로 뚫고 들어와 가정집을 덮쳤습니다.

[피해자 : '꽝' 소리 나면서 아내가 어떡하느냐고 그러기에 (봤더니) 아기가 여기 깔렸더라고요. 아기부터 저기로 빼내고 119에 신고했죠.]

방 안에 있던 백일 된 갓난아기가 부서진 유리창에 깔려 크게 다쳤고 사다리차 운전자 44살 이 모 씨도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작업 인부들이 크레인을 접기 전에 차량 지지대를 미리 해체하는 바람에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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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반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강풍이 불면서 어린이집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가로 6.5미터, 세로 2미터 크기의 칸막이 유리창이 떨어지면서 밥을 먹고 있던 어린이 12명이 파편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인천 지역에서는 초속 6.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영상 취재 : 임동국 이승환, 영상 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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