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집트에 대한 미국의 군수장비 지원 중단 조치를 해제하는 건 이집트 지도자들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집트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정을 하면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이집트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고 해서 미국이 이집트와의 관계를 끊거나 이집트 정부를 지원해온 미국의 약속을 저버리겠다는 뜻은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어제(10일) 이집트에 대한 대규모 군사장비와 현금 2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786억 원의 지원 등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조치는 이집트 군부가 지난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부 중심의 과도정부가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슬람세력을 탄압한 데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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