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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야구?…두산, 준PO '총체적 난국'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가을 야구의 전체의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두산 감독 (지난 7일 준PO 미디어데이) : 정말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야구, 즐거운 야구,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팀 도루 1위 답지 않게 무리하게 뛰다가 7번의 주루사를 당했고, 팀 타율 1위 답지 않게 클린업트리오는 1타점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벤치의 승부수도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 단 두 번 성공했던 스퀴즈 작전을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 그것도 초반 2회에 강행하다 분위기를 놓쳐버렸고, 김현수의 1루수 기용도 악수가 됐습니다.

2차전 패배의 빌미가 된 견제 실책에는 김현수의 경험 부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잔뜩 긴장한 홍상삼을 고집하다 허무하게 승리를 날리는 등 투수교체 타이밍도 계속 엇박자였습니다.

김진욱 감독은 다시 각오를 다졌습니다.

[나머지 경기는 좀 더 냉정한, 평상시와 똑같은 마음으로 고민을 해서 변화가 필요하면 변화를 주겠습니다.]

팬들의 실망이 커지면서 3~4차전 입장권 예매분 가운데 3천여 장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두산은 3차전에 노경은,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로 기용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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