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정감사 역대 최다 630곳…수박 겉핥기 우려도

<앵커>

다음주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대상 기관이 무려 630곳으로 사상 최대여서 자칫 수박 겉핥기 국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10일) 올해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지난해보다 73곳 많은 630곳으로 확정했습니다.

피감기관이 600곳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운영위와 정보위같은 겸임 상임위를 빼면 상임위마다 평균 50곳이나 됩니다.

국감 기간 20일 중 휴일을 빼면 매일 40곳을 감사하는 셈입니다.

자칫 부실 국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천막 노숙을 하던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와 서울광장 천막을 오고 가면서, 국정감사를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야무지게 지적하고 분명하게 바로잡는 대안적 비판자로서 대안정당 숙권정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 드려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김 대표의 원내 복귀를 일단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천막도 유지하며 시민단체와 연계하겠다는 태도는  당당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천막은 그대로 두고 시민단체들에게 투쟁의 바통 넘겨주겠다는 것은 당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정 감사 기간 민생을 최우선에 두면서 증인에게 호통치거나 망신주는 언행도 지양하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