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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도 프랜차이즈 화…칠성파 2대 두목 구속

<앵커>

부산 칠성파 2대 두목으로 지명된 한 모씨와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지방별로 조직을 흡수해서 프랜차이즈화 한 조폭입니다.

KNN 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부산 서면의 한 거리입니다.

괴한들이 몰려와 한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가해자들은 폭력조직 칠성파, 피해자는 서면파 조직원입니다.

2011년 부산 범일동거리에서는 폭력조직원 수십 명이 경찰관에게 위력을 과시합니다.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폭력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의 정당한 공무를 방해했습니다.

모두 칠성파 조직원들입니다.

검찰 수사결과 칠성파는 부산의 군소조직을 흡수해 온천장 칠성, 서동 칠성, 기장 칠성 등으로 부르며 폭력조직을 지역별로 지부화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호/부산지검 2차장 : 2011년에는 호남지역출신 폭력조직인 국제피제이파, 벌교파 등과도 연합하며 그 세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자고 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현재 칠성파의 실질적인 두목인 46살 한 모 씨를 검거해 구속기소했습니다.

칠성파 두목을 구속한 것은 이 모 씨 구속 이후 22년만입니다.

검찰은 한 씨가 지난 2011년 칠성파 1대 두목인 이 모 씨로부터 정식으로 후계자로 지명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핵심조직원 52명을 파악하고 그 가운데 25명을 범죄단체 가입 등의 혐의로 무더기 구속하고 도주 중인 다른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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