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아세안+3(한국ㆍ중국ㆍ일본) 정상회의에서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북아평화협력 구상과 관련, "동북아에서의 협력이 더욱 진전된다면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대해 참석국 정상들이 지지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정부 주도로 성립된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Ⅱ)'이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보고한 '2020년까지 동아시아 공동체 출범' 비전이 아세안+3 협력으로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EAVG Ⅱ 보고서 후속조치의 원활한 이행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내년 미얀마에서 열릴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행동계획이 포함된 최종 보고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EAVG Ⅱ 보고서 권고사항 중 아세안의 물리적ㆍ제도적ㆍ인적 연계성 제고를 위해 동아시아 싱글윈도우 구축, 역내 유수대학간 네트워크 구축, 한-아세안ㆍ중-아세안ㆍ일-아세안 센터간의 협력에 우선적 관심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아세안+3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출범한 이래 금융분야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및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와 같은 협력성과를 이뤘고, 금융 외 분야에서도 '아세안+3 비상 쌀비축협정(APTERR)' 발효 등 의미있는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연합뉴스)
박 대통령, '아세안+3'서 동북아평화구상 지지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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