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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일…체제 안정 과시할 듯

리설주 24일 만에 공식행사 등장

<앵커>

오늘(10일)이 북한 노동당 창당 68주년입니다. 추문설 이후 잘 보이지 않았던 북한 김정은 비서의 아내 리설주가 24일 만에 공식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조선노동당 창건 68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강화된 당의 위상과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을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은 김정은 제1비서가 권력을 장악한 이후, 김 비서의 통치기반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월 당의 군 지배 원칙을 선언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열리지 않던 당내 회의들을 잇달아 부활시켰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지난 4월 당 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위원을 27명에서 36명으로 확대하고, 경제, 기술관료들을 대거 중용했습니다.

정치국 내 군부 인사의 비중은 다소 늘었지만, 당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에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군 핵심 인물들이 당의 요직을 차지했던 김정일 시대와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정은 비서의 부인 리설주는 24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비서와 부인 리설주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전용주택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리설주는 결혼 전 활동했던 은하수 관현악단의 성추문설이 보도된 뒤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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