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설주 24일만에 공석 등장…건물 준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24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전용주택 준공식 소식을 보도하면서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비서와 리설주의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15일 김정은 비서와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한 이후 처음입니다.

리설주는 직접 싱크대 수도를 틀어 물이 잘 나오는지 보거나 찻잔을 정리하기도 했으며 김정은 비서가 말할 때는 웃음을 짓는 자연스러운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리설주가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추문을 잠재우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음란 동영상을 제작한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일부 단원들이 공개 처형됐으며 이는 이들의 추문에 리설주가 연루된 것을 덮으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