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시즌엔 대형 신인들의 가세와 스타들의 복귀로 코트에 새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조작 파문과 팬들의 무관심 속에 침체기를 보낸 프로농구계가 오랜만에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김종규와 김민구 등 대형 신인들이 리그의 판도를 바꾸고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8위인 LG는 2m 6cm의 최장신 센터 김종규를 영입해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김종규/LG 센터 : 저희가 그만큼 또 인정을 받는다는 말이니까 자부심도 느끼고 있었고 자신있기 때문에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활을 꿈꾸는 선배들도 있습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거른 인삼공사의 오세근이 코트에 돌아오고, 고질적인 부상으로 잊혀져 가던 '천재 가드' 삼성의 김승현도 체중을 대폭 감량하며 강훈련을 소화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승현/삼성 가드 : 마지막이라고 제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고 예전의 몸을 다시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SK가 새로 영입한 혼혈선수 박승리와, 예전보다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새 외국인선수들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