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쐐기골!…수원, 서울과 '슈퍼매치' 승리

<앵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산토스와 정대세가 서울을 무너뜨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3만 6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이 후반 13분 산토스의 골로 앞서 습니다.

염기훈의 코너킥이 민상기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산토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습니다.

37분에는 교체 투입된 정대세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비를 등지고 빠르게 돌아서면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정대세는 지난 포항전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수원은 2대0으로 이겨 올 즌 서울과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정대세/수원 삼성 공격수 : 지난번 슈퍼매치에서 퇴장당한 데 대해 (팬들께) 오늘 사과했습니다. 서울에 이긴 기세로 또 이기겠습니다.]  

포항은 부산과 득점없이 비겼고 전북은 케빈의 결승골로 울산을 꺾었습니다.

포항이 선두, 전북은 골 득실에서 뒤진 2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