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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는 스마트폰' 출시…휴대전화 진화 경쟁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면이 휘어진 스마트폰을 내놨습니다. LG도 곧 출시합니다. 둘둘 말았다가 펴는데 까지 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자로 쭉 뻗은 기존 휴대전화와 달리 제품 전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져 있습니다.

휘어지는 성질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삼성이 세계 최초로 내놓은 휴대전화입니다.

갤럭시 라운드라는 제품명으로 내일(10일) 부터 시장에 공식 출시됩니다.

LG전자도 다음 달 역시 비슷한 제품을 내놓습니다.

삼성 제품이 좌우를 휘어서 잡기 편하게 만든게 특징이라면, LG는 위아래를 휘어서 동영상을 볼 때 입체감을 좋게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아직 완전히 휘어지는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삼성과 LG는 그룹 전체가 나서서 다음 단계를 준비중입니다.

화면과 함께 배터리와 부품들도 휘도록 개발하는데 계열사들이 총동원된 겁니다.

이 제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케이블 형 배터리입니다.

시계줄로 쓸 수 있고, 목걸이로 만들 수도 있고, 또 옷에 넣을 수도 있고 다양한 형태에 입는 기기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애플도 이미 다양한 모양의 휜 전화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첩처럼 전화를 반으로 접었다 펴서 쓸 수 있고, 화면을 말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만 펼쳐서 볼 수도 있게 되는 최첨단 휴대전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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