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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청명한 가을 하늘…20km까지 보였다

<앵커>

태풍도 막 지나갔고 백성의 눈을 확 트이게 해준 한글 창제를 기념하려고 그런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늘(9일) 하늘 볼만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란 하늘과 푸른 숲이 조화를 이루고, 등산객들은 20킬로미터 밖까지 보이는 맑고 투명한 날씨를 한껏 즐깁니다.

햇빛 받아 반짝이는 짙푸른 강물을 유람선이 가르고, 강가 둔치에는 시민이 모여 청명한 가을을 즐겼습니다.

노랗고 빨간 국화로 단장된 놀이동산에 사람들이 몰렸고, 따사로운 햇볕에 더욱 반짝이는 황금 들판에선 가을걷이가 분주합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목동 야구장에는 1만 2천 명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강민정/서울 상계동 : 오늘(9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가장 절친인 친구랑 오늘 같이 응원을 오게됐는데요.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고요.]

우아한 처마 위에 파란 하늘이 걸려 있고, 고즈넉한 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깁니다.

[김효진/서울 역삼동 : 어제 비 와서 오늘 추울까 걱정했는데 그늘에 가면 시원하고 해 있는 데 있으면 또 좋고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어제 온종일 비가 내렸던 서울은 화창한 하늘과 선선한 날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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