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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쓰러진 들녘의 벼…온종일 '구슬땀'

<앵커>

부산, 경남에도 태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에 곳곳에 가로수가 넘어졌습니다.

창원시 중앙역 일대에만 50여 그루의 가로수가 힘없이 뽑혀 나갔습니다.

관계공무원과 주민은 쓰러진 가로수를 세우고 도로변을 정리하느라 하루 종일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수확을 앞둔 황금 들녘의 벼들도 줄줄이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농민들은 태풍 피해가 예상보다 적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박능자/경남 김해시 진영읍 과수농민 : 태풍 온다고 해서 참 걱정이 많았는데 별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태풍이 남해안을 통과하던 어젯(8일)밤 10시를 전후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붕괴사고가 잇따랐고, 경남과 전남 등에서 1만 5천여 세대가 정전됐지만 복구 작업을 통해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바람은 강했지만 영향을 미치는 반경이 짧은데다 바다로 이동해 육지 피해가 적었습니다.

또 한반도 부근의 상층 바람이 태풍 구조를 흩트린데다,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면서 힘이 크게 약화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하호영·전재현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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