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주 곳곳 태풍 생채기…휴일 없이 복구 작업

<앵커>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한글날 태풍 다나스가 물러가고 맑은 가을 하늘이 돌아왔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선 상처를 복구하기 위한 바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제주로 가봅니다.

JIBS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덮친 돌덩이들을 수습하느라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에 바닥 50여 미터가 종잇장처럼 찢겨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근 도로와 잔디밭은 뜯겨져 나온 보도블록과 자갈들로 엉망이 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다나스로 수박만 한 돌덩이들이 도로를 덮치면서 응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해안도로의 방호석이 파손되는 등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성한/서귀포시 해양시설담당 : 통행로에 이런 자갈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어민들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오늘 휴일임에도 이렇게 나와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물벼락을 맞은 제주 들녘도 바빠졌습니다.

수확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감귤은 물론 감자와 당근 같은 밭작물의 역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허  준/제주시 구좌읍 : 비하고 바람이 많이 찼으니까 상처난 것들 때문에 살균제하고 살충제하고 같이 치고 있습니다.]
 
제주 도민들은 곳곳에 난 생채기를 수습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윤 JI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