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브루나이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연쇄 다자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오전에는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환담을 가졌습니다.
브루나이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환담을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브루나이는 올해 아세안, 즉 동남아국가연합의 의장국입니다.
두 정상은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브루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3시부터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박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속적인 협력 강화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싱가포르와 호주, 미얀마 정상들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미얀마의 경우 오늘이 아웅산테러가 발생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북한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한·중·일 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다자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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