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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물러갔지만…남부지방 피해 속출

<앵커>

15년 만의 가을 태풍인 '다나스'가 오늘(9일) 새벽 동해 먼바다로 물러났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은 남해와 남부지역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 밤 9시 반쯤 부산 기장군 대변리 해안도로가 조립식 식당건물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차량통행이 일시 통제됐습니다.

밤 10시쯤에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가림막과 해운대 구청 근처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부산-울산 고속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2.5톤 트럭을 들이받아, 트럭 운전자 36살 남 모 씨가 숨지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김영태/울산 중구 학산동 : 간판 같은 거 있죠. 그 현수막 같은 게 떨어져서 운전하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울산과 경남 거제, 창원 등에서는 정전이 잇따랐고 통영에서는 소형 선박이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울산 현대차 공장과 조선소는 건조 중인 선박과 선적 대기 중이던 차량을 미리 안전지대로 대피시켜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남부 지역을 제외한 충청과 호남, 강원 지역에는 밤새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긴 했지만 별다른 태풍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밤 대한해협을 통과한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늘 아침 9시쯤 독도 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 돼 소멸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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