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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입자' 예측했던 두 과학자에 노벨 물리학상

<앵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주인공은 만물의 근원을 밝히는 핵심. 힉스 입자입니다. 힉스 입자의 존재를 처음 예측했던 두 과학자가 상을 받았습니다. 이 힉스 입자란 이름은 비운의 천재 물리학자 우리나라 이휘소 박사가 붙인 겁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프랑수아 앙글레르, 피터 힉스입니다.]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80대의 노 물리학자 두 사람을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주인공은 영국 물리학자 84살 피터 힉스와 벨기에의 80살 프랑수아 앙글레르 입니다.

두 사람은 우주 만물의 기본 단위인 16개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하는 '결정적 입자'의 존재를 49년 전인 1964년 예측했습니다.

'힉스 입자'로 불린 이 입자는 그러나 그동안 가정만 할 뿐,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실험을 통해 지난 3월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되면서 물리학의 핵심적이고도 오랜 숙제가 풀렸습니다.

[이종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원 : 세상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이 인류의 오랜 고민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힉스 입자가 확인되면서 우주 만물의 탄생 원리를 설명하는 현대 물리학의 '표준 모형'이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노벨 물리학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수상자에게는 우리 돈 13억여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영상편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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