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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선박·항공기…정부 비상근무 태세

<앵커>

정부와 자치단체는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네,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 피해 소식은 없습니다.

다만, 하늘길과 바닷길이 묶여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객선 100개 항로 가운데 아침 일찍부터 74개 항로 148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전체와 남해와 동해를 오가는 여객선도 두 척을 제외하곤 모두 운항을 멈췄습니다.

항공편은 제주와 김해 공항 등이 오후 들어 사실상 폐쇄되면서 모두 134편이 결항 됐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다도해, 한려해상 등 9개 국립공원 291개 탐방로도 오전부터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구조와 구급,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등 상황별 비상인력을 모두 대기시킨 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9일) 오전 9시쯤 독도 주변을 통과해 우리나라 해역을 벗어나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히 울릉도 주민과 독도 경비대에 태풍 막바지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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