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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태풍 큰 피해 없어…밤 11시 만조 조심

<앵커>

여수를 비롯한 전남 해안 지역은 지난해 태풍피해가 워낙 커서 올해도 걱정이 많았었는데 일단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밤 11시 만조 때까지는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합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너울성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항구에는 피항한 선박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어민들은 불청객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치연/어민 : 방비를 그렇게 안해도 무난히 지나갈 것 같아서 조금 안도가 됩니다. ]

태풍 다나스는 오후 6시쯤 전남 여수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부산 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은 당초 태풍반경에 들면서 걱정이 많았으나 아직까지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 차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입니다.

이번에는 태풍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예보됐던 50~100mm보다 훨씬 적었고 순간최대풍속도 초당 20m 안팎으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최봉현/전남도청 방재과장 : 비상근무에 들어갔는데요, 저희들이 안전하게 태풍이 지나갈 수 있다는것에 대해서 안도감을 표하고요.]

하지만 밤 11시 전후가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 시간이어서 해안가 저지대 월파나 해일 피해가 우려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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