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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거센 비바람…최고 200mm 폭우 예상

<앵커>

이어서 대구 경북 지역입니다. 이곳은 지금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포항 해변으로 가보겠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휘청일 정도로 매우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쉴 새 없이 불고 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굵은 장대비도 연신 쏟아져 불과 몇 미터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지금부터 자정까지가 이번 태풍의 가장 큰 고비로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최고 2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주에서는 바위가 도로로 떨어지면서 승용차 두 대가 부서졌습니다.

또 대한해협을 따라 올라가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도 내일(9일) 오전까지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포항과 영덕, 경주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련진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서 태풍특보 지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까지 많은 비와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영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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