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누적 피해액이 16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1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시장조사기관인 IHS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셧다운이 현지시간 내일까지 계속되면 누적 피해액은 20억 달러로 늘어 지난해 콜로라도주를 강타한 홍수 피해와 비슷해진다고 IHS는 추산했습니다.
IHS는 이번 셧다운의 피해액이 평일 하루 1억 6천만 달러씩 늘어난다며 이런 추산액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의회가 올해 예산안을 정쟁으로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연방정부 업무는 국방 같은 핵심 기능만 제외하고 대거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수십만 명이 무급 강제휴가로 '일시적 실업자'가 돼 내수침체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수주 지연으로 록히드마틴 같은 방산업체가 덩달아 대거 직원들을 놀리고 그랜드캐니언 등 국립공원의 폐쇄로 지역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는 등 여파가 적지 않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국방부 직원 35만여 명이 현지시간 어제부터 업무를 재개한데다 의회가 무급휴직 공무원에게 급여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셧다운의 경제피해가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IHT가 추산한 셧다운 피해액도 미국 전체 경제에 비교하면 0.01% 규모에 그치는 정도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훨씬 더 큰 문제는 오는 17일이 기한인 국가채무 상한 증액 협상이라며 의회가 이 협상을 결렬시키면 달러화 폭락과 디폴트 등의 문제가 닥쳐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재앙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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