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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폐쇄·부채 한도 대치 평행선

미 정부 폐쇄·부채 한도 대치 평행선
미국 정부가 국가부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방정부 정상화와 국가부채 한도 상향 등 협상에 돌파구가 열릴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8일) 연방 공무원 강제 휴가로 허리케인 등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방재난관리청, 즉 페마(FEMA)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은 내년도 예산안을 즉각 표결에 부쳐 연방 정부를 정상화하라고 공화당의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보건 문제 등 폭넓은 국가 정책을 놓고 공화당과 협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의회가 먼저 예산을 처리해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부채 한도 협상에도 조건 없이 나설 것을 공화당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국가부채 한도를 높이는 법안을 처리한 뒤 하원으로 넘겨 공화당의 선택을 압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공화당 내 중도파 하원의원 20명 안팎이 민주당에 동조할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의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말보다 4%P 상승한 반면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지지율은 2%P 하락했습니다.

국가부채 한도와 관련해 백악관의 스펄링 국가경제회의 의장이 오늘 "단기간만 증액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협상국면 전환의 신호로 볼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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