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호헌(護憲) 시민단체인 `9조 모임'은 7일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추진에 대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를 향해 폭주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9조 모임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일본헌법은 커다란 시련의 시절에 직면해 있다. `전쟁을 하는 나라' 만들기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9조 모임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특정비밀보호법안과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법안에 대해서도 "국민으로부터 방위, 외교 정보를 은폐해 총리에게 막강한 권한이 집중되게 된다"고 경종을 울렸다.
노벨상 수상작가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씨는 이날 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허용되면 자위대의 의미가 바뀐다. 대단히 불행하고 되돌리기 어려운 전후 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9조 모임은 일본 평화헌법 9조 사수를 내걸고 일본내 진보 지식인들이 중심이 돼 2004년 결성한 시민단체다.
(도쿄=연합뉴스)
"아베 정권, `전쟁할 수 있는 나라' 향해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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