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원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온 청소노동자 20여명이 23시간만인 8일 오전 8시께 농성을 풀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과천지회 관계자는 "대공원측에서 11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해 농성을 잠시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투쟁 방향은 대공원 입장을 들어본 뒤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노조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노조 소속 청소노동자 등 20여명은 전날 오전 9시부터 대공원 원장실을 점거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를 관리하는 용역업체 현장소장이 여성 노조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대공원 차원의 진상조사와 지난 7월 2부제로 바뀐 근무제를 1부제로 환원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현장소장이 8월 28일 집무실로 여성 노조원을 불러 노조활동에 대해 따지다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과천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과천 서울대공원 청소노동자 23시간 만에 농성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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