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8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이 태풍으로 인해 연기됐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오늘부터 예정돼 있던 한미일 해상훈련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과 내일은 훈련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훈련을 하루 이틀 연기할 지, 아예 취소할지를 협의 중"이라면서 "훈련에 참가할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대기 중인 미 측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와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 유도탄 구축함 프레블호 등입니다.
한편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조지 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면서 지난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과 군단급 부대에 즉시 작전에 들어갈 수 있는 동원태세를 하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