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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엄청난 위력…美 항모 발 묶었다

태풍 '다나스' 엄청난 위력…美 항모 발 묶었다
제 24호 태풍 다나스가 접근해 옴에 따라 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내일(9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함동 해상훈련도 연기됐습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오늘부터 1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과 내일은 훈련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훈련을 1∼2일 연기해서 실시할지 아니면 아예 취소할지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훈련에 참가할 9만 7천톤급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대기 중인 미측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해 유도탄 순양함 앤티텀호와 유도탄 구축함 프레블호 등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항모를 포함한 대규모 미측 전력이 동원됐고 한미일 3나라 합동 훈련인 만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일정을 연기해서 훈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조지 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면서 즉시 작전에 들어갈 수 있는 동원태세를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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