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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디폴트' 우려에 뉴욕 증시 하락

'셧다운' 상·하원 대치 여전

<앵커>

미국 연방 정부 폐쇄가 길어지고 국가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상·하원의 대치는 풀릴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을 예고 없이 찾았습니다.

소속 공무원 86%가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내년도 예산안을 즉각 표결에 부쳐 연방정부 폐쇄를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하원은 당장 오늘 표결을 실시해야 합니다. 찬성표가 모자랄 거라고 말하지 말고, 표로 이를 입증해야 합니다.]

또, 국가부채 한도 협상에도 조건 없이 나서라고 공화당을 압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공화당 내 중도파 하원의원 20여 명이 예산안 처리에 동조할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너 하원의장은 예산안 처리와 부채 상한 증액을 오바마케어 즉 건강보험 개혁안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오늘 136포인트, 0.9% 하락해 미국 정부의 디폴트, 국가부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백악관의 스펄링 국가경제회의 의장이 "국가부채 한도를 몇달간 만 높여도 좋다"고 말해 언론의 관심을 모았지만, 본격적인 협상 국면으로 전환할 신호탄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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