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시분할LTE(LTE-TDD) 방식으로 제4이동통신에 재도전한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MI는 투자자 구성과 사업계획 설립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미래창조과학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 제출은 미래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1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KMI 관계자는 "신청 서류에 들어갈 내용은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공증 작업 등 막바지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MI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 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회사는 2009년에 결성돼 그동안 네차례 제4 이통에 도전했으나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KMI는 8천억~8천500억원의 자본금을 모았으며 글로벌 장비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장비 수급 계획도 완료했다.
대기업이나 해외 투자자 등과의 접촉을 통해 재무적 건정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장비 제조 회사 등 건실한 중견 중소 기업들을 대거 투자자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특히 사업계획서를 통해 월 3만5천원 가량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을 도입해 1인 가입자 기준 50~65%, 2인 가입자 기준 33% 가량의 통신 비용을 인하하는 방안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동안 와이브로 방식으로 제4이동통신에 도전했던 KMI는 이번에는 LTE-TDD 방식을 채택해 사업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와이브로에서 LTE-TDD 방식으로 전환한 후 사업 계획을 수립해 왔다.
여기에 지난 3일 미래부가 와이브로(WiBro)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2.5㎓ 대역 주파수(40㎒폭) 대역을 LTE TDD에도 허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방식으로 제4이동통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KMI는 LTE-TDD 방식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이 스마트폰 제조사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등 국내 업체들에게 좋은 레퍼런스(참조사례)가 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TE TDD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가 사용하는 주파수분할(FDD) 방식과 달리 주파수 대역이 하나만 있어도 시간대별로 나눠 통신이 가능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높고 구축비용이 적게 든다.
이미 세계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LTE로 전환해 2.3㎓과 2.5㎓대역에서 LTE TDD 시장을 형성 중이다. 중국은 TDD를 차세대 통신 표준으로 정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KMI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미래부는 4개월 내에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자 허가 여부를 판단한다. 심사에 통상 3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1월 중에는 제4이동통신의 탄생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KMI, 이르면 다음주 중 LTE-TDD방식 제4이통 신청
자본금 8천억∼8천500억원 확보…"1인 가입자 50∼65% 통신비 절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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